A는? 운동을 잘 한다. 훤칠하다. 주변사람들과도 재미있게 잘 지낸다.
엊그제 축구경기에서 5학년이 6학년을 이겼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미리 이 상황을 고려해야만 했을까? 안한 것은 아니지만 정말 일이 생겼다.
다름 아닌, 그 경기 우승의 주역인 A가 6학년을 향해
그것도 창문에서 아래 운동장을 바라보며 도발을 한 것이다.
비록 그렇게 심하진 않았지만 놀리는 말을 한 것이다.
여기까지 왔는데 6학년이 가만 있을 리 없다.
십원짜리 욕과 각종 무서운 말로 위협을 가하고 돌아갔다.
그 상황에서 내가 들어온 것이다.
마침 6학년 두 아이가 있어서 불러 이야기를 듣고 A도 불러 이야기를 했다.
장난스러운 도발이었는데, 발끈해서 찾아와 난리를 피우고 간 게 요지다.
중요한 건,
다신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아이들의 언행에 더 주의를 기울이도록 지도해야 되겠다는 것, 그리고
만약 이런 이슈화(!)될 경기 이후엔 그 대해 말과 행동을 단단히 잘 하라고 말해야 되겠다는 것이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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