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12 김대중 자서전 2 0. 들어가며 2권을 1/4까지 읽고 접어 두었던 것을 다시 꺼내어 읽는다. 아침에 일어나 한 장씩 읽으니 그와 독대한 기분마저 든다. 1권보다 책 자체로서의 흡입력은 약하다. 아무래도 생과 사를 넘나들며 울고 웃으며 스릴있고 긴장감 넘치게 이어지던 1권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단순히 하나의 책으로 생각했을 때의 긴장감을 말하는 것이지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 분 삶의 여정 자체에서의 스릴은 실상 우리 현대사의 방점이자 역사의 굵은 획과 같다.) 1. 내가 책을 읽고 1) 고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끌고 판문점을 넘은 이야기에 대해 기술된 장면이 재미있다. 김대중 대통령의 시각으로 바라본 해석은 이러하다. "역시 정 회장다웠다. 통이 큰 만큼 추진력도 대단했다. 83세의 나이에도.. 2011. 6. 5. 우리는 미래에 무엇을 공부할 것인가 우리는 미래에 무엇을 공부할 것인가 (양장) 저자 : 김광웅,홍성욱,장회익,이정모,최재천 출판 : 생각의나무 2009.03.04상세보기 Ⅰ. 책이 나를 읽고 1. 아리스토텔레스 시대의 ‘시짓기기술’이라는 것 자체가 문학과 음악의 복합이었다. 음체계가 수학인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두 장르는 피타고라스에 용해되었다. 르네상스 황금기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연상하면 한 인간에게 과학이나 기술이 얼마나 용해되고 융합될 수 있는가를 알 수 있다. 철학자가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연극을 하며 금융 컨설턴트를 하는 일이 현대에도 있다. 한 인간 자체에게 융합이 가능한 것은 인간이 융합체이기 때문이다. (머릿말) - 그러하다. 내가 교사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르치는 것만을 나의 역할로 규정할 수 없다. 아니, 가.. 2011. 5. 26. 어디서, 무엇을,이 아니라 '어떻게'-나우웬과 함께 하는 아침 나우웬과 함께하는 아침 국내도서>종교/역학 저자 : 헨리 J. M. 나웬(Henri J. M. Nouwen) / IVP 편집부역 출판 : IVP(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2001.01.19상세보기 1. 책과의 첫만남 헨리 나우웬을 알게 된 것은 첫발령 받은 그 해 우리반 아이의 어머님께서 최근 그의 책을 번역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였다. 그 뒤 남자친구와 헤어져 제법 실의에 빠져 있던 나에게 친구가 마침 자기 가방에 있던 나우웬의 짧은 묵상집인 '나우웬과 함께 하는 아침'을 권해주었고 나는 친구의 낡은 책을 받아 들고 한참 그 마음에 고마워하며 아껴가며 한 줄 한 줄 읽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위로받기 위한 수준에서 읽었지만 어느 순간 한 줄, 한 줄 그의 마음이 되어 읽어나가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가톨릭.. 2011. 4. 8. 김대중 자서전1(김대중) - 기록 중 김대중 자서전 1 (양장) 국내도서>사회과학 저자 : 김대중 출판 : 삼인 2010.07.29상세보기 ☞ 읽은 날짜: 2010년 12월 18일~22일 1. 내가 책을 읽고 지금 내게, 감사 외에 달리 더 무엇이 필요한가 나는 감사하다. 타이완에 와서 뜻밖에도 한국에서보다 좀 더 많은 책을 읽고 있고 그러면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한국에 돌아가서 어떤 공부를 할지 어떤 책을 더 읽어볼지 어떤 마음으로 살지를 많이 다짐하고 산다. 아 백번 양보해도 이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내게 주어진 이 곳에서의 시간은 그런 의미에서 엄청난 축복의 시간임에 틀림없다. 이토록 아무 걱정 없이 방과 후에 책에만 빠져 있을 수 있는 기회가 한국에서는 사실 그리 많지 않았다. 한국에서 이 책의 출간소식을 듣고 미처 읽지 .. 2011. 1. 18.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 (이재철)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 국내도서>종교/역학 저자 : 이재철 출판 : (주)홍성사 2000.03.25상세보기 믿음으로 사는 일, 물 위에 떡을 던지는 일 1. 내가 책을 읽고 서른이 반가운 나 오늘은 학교 선생님들과 까오숑 중산대에서 있었던 한국도서문화전에 다녀 왔다. 짧은 시간이긴 했지만 어쨌거나 네팔 여행기 한 권을 골라 읽었는데 카투니스트이자 대학 강사로도 일하는 멋진 남자의 여행기였다. 50일동안 네팔의 히말라야를 천천히 걷고 트레킹하며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린 것을 마치 오프라인 블로그처럼 담아 놓았다. 직접 그린 그림들이 대단히 개성있었다. 그 중에서 기억에 남았던 것은 숱한 사람들과 만나며 직접 선물삼아 그려 준 캐리커쳐 그림들과 나무 그림들, 그리고 "이국땅에서 맞이하는 서른이 너무 .. 2011. 1. 15. 아이의 사생활과 나의 자존감 다큐 1,2부를 보고 나서 오늘 책을 다시 읽어 보았다. 다큐의 내용이 좀 더 자세하게 활자로 적혀 있는 점이 좋았다. 굳이 영상으로 보면서 중요 내용을 밑줄 치지 않아도 될 만큼 자세하게 되어 있었고 중간 중간에 아이들을 키우고 가르치면서 알아야 될 쓸만한 팁도 10가지 정도 삽입되어 있다. 그리고 이것은 철저히 나를 위한 기록이기도 하다. 읽으면서 아이의 사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보다 우선 나 자신에게 적용되는 지점이 먼저 보였다. 나는 서른이나 되는 나이를 먹어 놓으니 절로 꽤 어른인가보다 생각했다.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었다. 아직 해결하고 넘어가야 하는 것들이 많다는 걸 깨달았다. 도덕성과 자아존중감, 모든 사람이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중요 영역 읽으면서 눈에 더 많이 들던 장은 역시나 도덕성과.. 2010. 11. 2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