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雲南 운남걷다_2011_20days/Kunming 쿤밍2

D+1: Kuming / 운남영상 운남영상. 이걸 보려고 일부러 하루를 기다렸고 무려 180위안을 썼다. 그러나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운남의 공연답게 소수민족 춤이 어우러져 완전 감동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눈을 떼기가 어려웠다. 사진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이 여주인공이 나오기까지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고 싶다고 부탁했다. 너무 감동적인 연기여서 도무지 그냥 가기가 아까웠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시솽반나의 어느 소수민족춤을 광장에서 추는데 같이 참여했다. 완전 신났다. 춤에는 완전 소질이 없는 줄 알면서도 그냥 무작정 따라서 추었는데, 완전히 동화되어서 재미나게 한 판 논 것 같다. 리더였던 이 소년은 한족인데도 불구하고 그토록 춤을 잘 출 수가 없었다. 약간 게이같은 느낌도 있었지만. 큭큭. 2011. 2. 3.
D+1: Kunming 한국인 주인장님이 운영하시는 BBC 쿤밍 게스트하우스. 하룻밤을 묵은 뒤 문을 나섰다. 운남영상을 보기 위해 하루를 쿤밍에서 묵기로 했다. 엄청난 입장료에 하루의 일정까지,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봐야 알 일이겠지만 어쨌거나 아무데서나 볼 수 없는 공연이라는 것만으로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전화심카드를 사러 간 가판대에서 만난 부부와 예쁜 아들. 해맑고 소박하게 웃는 모습이 그냥 너무 아름다워서, 나는 도무지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셋 다 너무 예쁘게 웃는다. BBC를 나와서 험프 유스호스텔로 들어갔다. 뜻하지 않게 어느 캐나다남자 John을 만났다. 비자 연장을 하는데 약간의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고 그 덕분에 그의 가이드로 西山에 갔다. 윈윈이었다. 화장실 앞에는 매.. 2011.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