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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그리라3

2月1日(二)- D+10: 到了香格里拉。샹그리라에 드디어 왔다. 아. 드디어 여기에 왔다. 여러 책에서도 소개했듯 샹그리라는 어차피 상상 속의 나라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아주 작은 시골에 불과했던 여기를 중국 정부는 멋지게 큰 도시로 부활시켰고 중덴(中甸)이라고 부르는 곳의 이름을 굳이 샹그리라(香格里拉)로 바꾸어 영국 소설 속 shangrila를 중국의 한 지명으로 만들어 놓았다. 게다가 이 겨울은 대부분 문을 닫은 곳이 많고 춘절을 생각할 때 여기까지 오는 과정도 만만찮게 불편하여, 어제까지만 해도 굳이 여기를 와야만 하나 고민에 고민을 했건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길 선택한 단 하나의 이유는, 그나마 이 겨울에 정말로 동티벳의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유명한 송찬림사도 들를 수 있다는 것, 게다가 오늘 후티아시아 트레킹을 끝내고 내려오는 길에 정말 .. 2011. 2. 2.
혼자 날아가는 운남성 여행 준비 1. 여행지: 중국 운남성 2. 여행일정: 1/23(일) 밤 ~2/9(수) 낮 3. 여행하는 방식 : 눌러 앉아 멍 때리고 노는 시기도 있고 열심히 걸어다닐 시기도 있고 목숨 걸고 트레킹하는 시기도 좀 있다. 4. 여행코스 : 쿤밍-웬모토림-따리-리장-샹그리라- 쿤밍-운남 남부-쿤밍 5. 여행 색깔 : 운남 남서부와 동티벳 샹그리라 아래쪽의 냄새 맡기 + 창조주 하나님의 손길 찾기 6. 구체적인 여행 미션 : 소수민족들의 웃음 만나기/ 깨끗한 하늘 속에서 별과 새들 만나서 눈에도 담고 카메라에도 담아 주기/ 그 곳만의 특별한 색에 집중하고 카메라에 담기/ 소박한 음식들 마음껏 맛보기 + 그 독특성 비교해 보기/ 진짜 자연 속에 무작정 안기기+ 난 아마 울어 버릴 것 같은데 눈물나면 마음껏 감동하며 편히 .. 2011. 1. 13.
이번 겨울여행의 여정 ‎1/22~23. 台北。 1/23~2/9. 云南城。大理/丽江/香格里拉。 이번 겨울 배낭여행의 최종 목적지는 '샹그리라'다. 타이뻬이도 오래 다녀 볼 곳인데 어쩌다 이번엔 깍두기 신세가 되었다. 다음에 제대로 다녀 봐야겠다. 이번엔 브라질 아이 Kelly 를 만나 타이뻬이 시내를 구경하고 주일에는 그 친구가 다니는 교회에 가서 예배 드리기로 했다. 켈리는 부모님이 타이완 사람이지만 브라질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중국어를 배우려고 6개월간 여기 와 있다. 까오숑에서 3개월을 보내고 벌써 3개월이 지나 타이뻬이에 가 있다. 이제 2월이면 다시 브라질로 돌아간다니 조금 아쉽다. 볼수록 참 예쁘고 좋은 아이인 것 같다. 이렇게 이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될 줄 미처 생각 못했다. 그래, 샹그릴라가 대체 어떤 곳일지 대충.. 2011.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