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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2

김대중 자서전 2 0. 들어가며 2권을 1/4까지 읽고 접어 두었던 것을 다시 꺼내어 읽는다. 아침에 일어나 한 장씩 읽으니 그와 독대한 기분마저 든다. 1권보다 책 자체로서의 흡입력은 약하다. 아무래도 생과 사를 넘나들며 울고 웃으며 스릴있고 긴장감 넘치게 이어지던 1권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단순히 하나의 책으로 생각했을 때의 긴장감을 말하는 것이지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 분 삶의 여정 자체에서의 스릴은 실상 우리 현대사의 방점이자 역사의 굵은 획과 같다.) 1. 내가 책을 읽고 1) 고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끌고 판문점을 넘은 이야기에 대해 기술된 장면이 재미있다. 김대중 대통령의 시각으로 바라본 해석은 이러하다. "역시 정 회장다웠다. 통이 큰 만큼 추진력도 대단했다. 83세의 나이에도.. 2011. 6. 5.
김대중 자서전1(김대중) - 기록 중 김대중 자서전 1 (양장) 국내도서>사회과학 저자 : 김대중 출판 : 삼인 2010.07.29상세보기 ☞ 읽은 날짜: 2010년 12월 18일~22일 1. 내가 책을 읽고 지금 내게, 감사 외에 달리 더 무엇이 필요한가 나는 감사하다. 타이완에 와서 뜻밖에도 한국에서보다 좀 더 많은 책을 읽고 있고 그러면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한국에 돌아가서 어떤 공부를 할지 어떤 책을 더 읽어볼지 어떤 마음으로 살지를 많이 다짐하고 산다. 아 백번 양보해도 이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내게 주어진 이 곳에서의 시간은 그런 의미에서 엄청난 축복의 시간임에 틀림없다. 이토록 아무 걱정 없이 방과 후에 책에만 빠져 있을 수 있는 기회가 한국에서는 사실 그리 많지 않았다. 한국에서 이 책의 출간소식을 듣고 미처 읽지 .. 2011.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