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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key 걷다_2011_ 35days/Turkey3

Amasra in Turkey 이 두 장의 사진은 흑해 근처의 작은 마을 Amasra에서의 밤을 모두 기억하게 한다. 데이빗, 줄리, 알렉스, 나. 이틀동안 우리는 꽤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무게를 달아보진 않았지만 꽤 무거운 가방이었다. 그걸 메고 늘 이동해야 했다. 이스탄불에서 흑해 연안을 따라 하루나 이틀 간격으로 짐을 싸고 차를 타고 걸었다. 조지아에 들어 갔다가 다시 나와 동부를 돌아 남부 안타키아와 타르수스를 지나 카파도키아로 가기까지 열 번도 후회했던 것은 랑콤 파우더팩트였다. 비싸서 차마 버리지도 못하고, 결국 끝까지 한 번도 쓰지 않았다. 하루 2시간 정도는 기본적으로 걸었다. 동네를 구경하건 이동하건 어쨌든 나는 그렇게 계속 걷는 여행자였다. 보즈자아다에서 일주일동안 누렸던 텐트생활과 더불어 매일 매일 베낭을 싸고 .. 2011. 9. 12.
일기를 쓴다 이제야 깨달았다. 나는 써야 되는 사람이었다. 좋은 것 중에서도 특별히 좋은 것은 꼭꼭 숨겨 머릿속에만 담아 둔 것도 있다지만 대부분은 쓰면서 더 그것이 더 내 품에 안겨 오래 남아 있고 더 가다듬어진다는 것을 지금에야 알았다. 덕분에 일기장 한 권에 그림도 그리고 일기도 썼다. 매일 기록하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풍경이 눈에 들어 온 날은 나도 모르게 노트를 꺼내 들고 있었다. 카파도키아에 와서 여행을 이제 2주 남기고 지난 약 4주간의 여행을 돌아보고 있다. 카파도키아는 아름답지만 한편으로 대단히 상업화된 도시라서 여길 되도록 빨리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든다. 트레킹, 열기구, 환상적인 응회암과 나무들, 여러 가지를 정말 정말 꿈에 그리며 왔는데 기대가 너무 컸던 것도 같다. 열기구도 안 타기로 했다. .. 2011. 8. 14.
like a dream Everyday I can see the milkyway. Everyday I can meet different people. Everyday I can face on myself truely and deeply. Life is often compared to Marathon. Life is often compared to Voyage. Now I seems to be sailing my small boat, sometimes need to take it off and walk away for several days. I met lots of different people on the road last about twenty days, they made me much look inside myself, .. 2011.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