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이 나의 힘/詩를 좋아합니다1 김춘수는 틀렸다 김춘수는 틀렸다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야 꽃이다 내가 붙여 주지 않고 남겨 둔 이름표 그 이름들이 쌓일 때 더 많은 꽃들이 제자리에서 그대로 피어나고 저마다 내 꽃 네 꽃 하며 아우성 치지 않아도 좋을 즐거운 숲잔치가 된다 우리의 의미는 불러주지 않는 이름에서 오는 것 김춘수는 틀렸다 (2011. 9. 17. 쓰고 고치다) 2011. 9. 18. 이전 1 다음